독서후기

댄 에리얼리의 『부의 감각』 독서 후기

ridev0901 2024. 10. 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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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감각 표지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불완전한 인간,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은 우리가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왜 종종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그 이유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돈을 단순한 숫자나 물건이 아닌, 심리적 가치와 연결하여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심리적 요인들이 우리의 소비 습관과 투자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우리는 돈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수단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 자기만족, 심리적 안정감과 같은 비물질적인 가치와 연결하여 소비한다. 둘째, 우리는 현재의 만족을 미래의 만족보다 더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단기적인 만족 추구가 장기적인 재정 목표 달성을 방해한다. 셋째, 우리는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욕구가 때로는 비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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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주요 내용 분석 및 의견

1. 앵커링 효과와 가격 인지:

책에서는 가격이 한번 제시되면 그 가격이 마치 앵커처럼 작용하여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앵커링 효과'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처음 제시된 가격이 높으면 우리는 그 제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반대로 처음 제시된 가격이 낮으면 그 제품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마케팅 전략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법이기도 하다.

  • 나의 의견: 앵커링 효과는 투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주식의 과거 고점이 앵커로 작용하여 현재 가격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과거의 정보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현재의 기업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손실 회피 심리:

사람들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손실 회피 심리'는 투자에서 매우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다. 이미 손실을 본 투자를 계속 유지하거나, 손실을 실현하는 것을 꺼려하는 행동이 대표적인 예이다.

  • 나의 의견: 손실 회피 심리는 투자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투자 전에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를 미리 정해두고, 손실이 발생했을 때는 과감하게 투자를 청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선택의 역설: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오히려 불안감과 후회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선택의 역설'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 나의 의견: 투자 대상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의사결정이 어려워지고,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두고, 꾸준히 공부하며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프레이밍 효과: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우리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을 '프레이밍 효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의 성공 확률을 80%라고 제시하는 것과 실패 확률을 20%라고 제시하는 것은 같은 정보이지만, 우리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은 다르다.

  • 나의 의견: 투자 정보를 접할 때는 정보가 어떻게 제시되었는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

5. 사회적 증거:

다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그 행동을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사회적 증거'라고 한다.

  • 나의 의견: 투자에서도 사회적 증거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주변 사람들이 특정 종목에 투자한다는 사실만으로 따라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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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부의 감각』은 우리가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심리적인 요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들은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노력: 투자는 단순히 숫자를 가지고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따라서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 장기적인 관점: 단기적인 수익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
  • 분산투자: 모든 자산을 하나의 투자 상품에 집중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다.
  • 끊임없는 학습: 투자 환경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투자 관련 서적을 읽고, 세미나에 참여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
  • 자신만의 투자 철학: 다른 사람들의 투자 방식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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